광양시 구봉산에 세워질 스페이스워크 조감도.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가 포항에 설치한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가 광양에도 들어선다.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시와 함께 구봉산 정상에 철강 소재의 체험형 조형물 건립을 지휘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가 최근 내한했다.
포스코는 앞서 2022년 10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광양시·시의회와 함께 구봉산 전망대 조형물 건립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작년에는 체험형 조형물 건립을 진행할 설계사와 작가를 공모했고 세계적인 작가들이 응모했다.
다섯명의 저명한 작가가 아홉개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미술, 조형,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마누엘 몬테세린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조형물은 최종 디자인 선정과 설계 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마누엘 몬테세린은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을 보며 조형물 디자인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조형물이 광양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미래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술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2021년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한 체험형 조형물로 누적 방문객 220 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 잇달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