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사업현장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며 지난해 극한호우 및 태풍'카눈'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 1915곳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한다.
경북도는 행안부와 경북 재해복구사전심의위원회 소속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조기 준공 가능 및 우기 전 주요 공정 완료 가능 여부 확인, 우기 대비 사전 준비 상황 및 현장 내 안전조치 관리 실태, 설계지구의 공사발주 지연 원인 파악 및 대책 마련 등이다.
도는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그 외 사항은 3월중으로 후속 조치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전절차 지연으로 발주가 늦어지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북도 소관의 각종 행정협의 지연 없이 최소기간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오는 여름철 우기 전 주요공정을 마무리하거나 조기 준공해 극한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재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경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