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28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정신을 계승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열린 대구, 위대한 대구정신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21일 오후 2시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대구무형유산 날뫼북춤을 시작으로 오프닝 공연, 기념사·축사, 제4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달빛철도 퍼포먼스, 참가자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대구정신을 확산·계승하고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0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28 민주운동 기념식을 한다.
또 시민주간 내내 대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해볼 수 있는 역사 특강과 답사 프로그램, 사진전, 지역 공립박물관 방문 지원 프로그램이 잇따라 마련되고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시설 이용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시민 정신을 바탕으로 TK신공항, 달빛철도 건설 등 대구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