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현지확인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치법규를 제정해왔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경제위는 지난해 8월 경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 경북도 디지털 전환·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 등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추진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지원 조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차전지산업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조례제정에 힘입어 경북도는 현재 ‘이차전지 테스트베드 기반구축’과 ‘글로벌 초격차 확보 첨단기술 개발(R&D)’을 비롯해 총 8개 분야에 2349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는 국가뿐만 아니라 국내 지자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도적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시의성을 갖춘 조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449억원), 8인치 SiC웨이퍼 기반 멀티센터 SoC 플랫폼 개발사업(100억원), 산·학·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32년까지 2만명) 등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경북도 디지털 전환·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는 미래산업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2022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발전상을 제시했으며 올해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 산업 생태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5G 기반 실감콘텐츠산업 거점육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북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지원 조례는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지원체계 확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경북도는 영남권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24∼26년, 450억원),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사업(24~26년, 240억 원),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미래 발전의 핵심 매개체가 될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제정된 경북도 로봇산업 육성·지원 조례는 로봇산업의 성장 촉진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30억원, 24~26년), 안전·물류·농업 연계 로봇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250억원, 23~29년), 로봇직업 혁신센터 구축사업[2단계](300억원, 25~29년)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대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조례제정 등을 통해 경북도가 혁신의 터전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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