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연구원 5층 컨벤션홀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2월 1일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의 개원 1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라는 주제와 관련한 그간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정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2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개회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 주요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첫날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대구슈퍼혁신대구굴기지방시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양호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대구굴기를 일으킬 '대구슈퍼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대구가 보유한 3대 특성을 재발견하고 대혁신 창출과 접목될 때 대구굴기는 성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대구에서 대구굴기를 이룩하자면 혁신이 단기간에 포도송이처럼 다발(多發)로 이뤄지는 '대구슈퍼혁신'의 출현과 관련 투자가 가속화돼야한다"며 "때마침 대구에서는 2022년 7월부터 단기다발(短期多發)형 대구슈퍼혁신이 발현해 대구굴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혁신, 미래5대 신산업혁신, 군위편입·신성장혁신, 달빛철도·남부거대경제권혁신, 도심공간혁신, 비즈니스대구혁신, 신공항연계 광역교통망혁신, 산업입지혁신, 문화관광혁신, 시민 체감 민생행복혁신, 행재정구조혁신, 대구뉴브랜드혁신이다.
12대 혁신다발의 지향점은 글로벌 열린 대구, 산업구조개혁 등 대구의 경제·문화·사회적 장기 고도성장을 향하고 있다.
특히 신공항·고속교통망·5대 신산업 패키지 추진, 군위군의 광역프리존 도시발전, 달빛성장밸리 구축, 기업투자유치 등의 전략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12대 혁신은 또한 K-2후적지의 글로벌 랜드마크 거점화, 프리미엄도심 재창조, 창의적 조경과 건축환경 개선, 금호강-신천 수변공원조성 등 시민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복지전략 등을 중시하고 있다.
박양호 원장은 "대구슈퍼혁신은 실사구시의 리더십과 연동되고 혁신 간의 시너지를 통해 대구굴기 성취의 핵심 엔진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슈퍼혁신에 기반해 대구가 주도하는 남부거대경제권은 신국토균형발전과 지역갈등해소를 견인하면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신성장판이자 뉴프론티어로서의 실질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장은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최적화된 특수목적법인,SPC 우선 설립, 신공항과 달빛철도 연계 시너지 창출, 대구미래 5대신산업별 경쟁력 강화, 주요 10대 기업의 '대구지방본사'유치, 대구발 국토다극화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시정 정책 발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5대 신산업 육성, TK신공항과 달빛고 속화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등 대구굴기(大邱起)의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 둘째 날인 27일은 총 다섯 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