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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경기 포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이웃 주민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1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0분 만인 오후 7시 50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내부 42㎡와 가재도구가 모두 탔고, 1억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60대 여성이 숨지고 30대 남성이 다쳤다. 둘은 모자 관계로 30대 남성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자는 불이 난 집이 아닌 6층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불이 난 3층엔 화재 당시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 모자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온 연기를 피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6층짜리 1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른 층 거주 주민 약 10명은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