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광주 서구갑 출마…“이르면 11일 출마 선언”

'소나무당’을 옥중창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 이튿날인 7일 지인에게 보낸 친필서한을 통해 “당에서 결정하는 광주·목포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옛 정치검찰해체당) 대표가 옥중 출마 선거구로 광주 서구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송 대표는 이르면 오늘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송 대표는 지난 7일 지인에게 보낸 친필서한을 통해 “야권 심장부인 광주 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 중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길 측근으로부터 전달 받았다”며 “광주의 신흥 정치 1번지인 서구갑을 검찰독재정권 심판의 진원지로 삼아 정권교체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송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 하위 20%에 들어간 현역인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당내 경선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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