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6개 지점 폐쇄…한미은행도 3개 문닫아

[adobestock]

[adobestock]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들이 지점 정리에 나섰다.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 발표됐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난 1일을 기해 LA 한인타운 윌셔-맨해튼 지점을 비롯, 다운타운 메이플 지점과 헌팅톤 파크 그리고 시카고 글렌뷰 등 4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또 북가주 오클랜드 지점과 텍사스 댈라스 지점도 오는 29일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수는 기존 54개에서 48개로 줄어든다.

한미은행은 LA 다운타운 소재 패션디스트릭트 지점과 텍사스주 휴스턴·스프링지점 그리고 플라노 지점을 오는 5월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의 지점수는 35개에서 32개로 축소된다.

지점 1곳당 연간 최소 100만달러의 기본 운영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뱅크오브호프는 600만달러, 한미은행은 300만달러를 절감하는 셈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현재 폐점 또는 폐점 예정인 지점은 지점 자체의 실적과 인근 다른 지점과 인접성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매년 온라인 뱅킹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 새로운 지역에 영업망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존 지점은 꾸준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점은 정리하지만 문 닫는 지점의 직원들은 인근 지점으로 분산 흡수돼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은행측의 말이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