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LA) 시가 최근 다운타운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로 점거 및 아파트 난동 사건에 대응해 강력한 치안 대책을 내놨다.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런 배스 LA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LA 경찰국(LAPD)의 인력과 자원을 다운타운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전략적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지난 8일 새벽 다운타운의 고급 주거 시설인 ‘서카 LA(Circa LA)’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 당시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한 사람들이 아파트 로비에 난입해 유리창을 부수고 직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배스 시장은 해당 사건을 “비열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다운타운에 와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LAPD가 총동원돼 당신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치안 강화 계획에 따라 LAPD는 다운타운 전역에 순찰차와 기마대, 도보 순찰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특히 사복 형사들을 배치해 불법 도로 점거와 같은 범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이번 주말 피게로아와 LA 라이브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며, 다운타운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추진 중인 다운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