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20억달러짜리 주상복합 프로젝트, 가주정부가 지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LA시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LA 다운타운의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와 아츠 디스트릭트 인근에 콘도와 아파트, 오피스, 호텔, 주차장 그리고 웨어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 ‘포스& 센트럴’(Fourth & Central)이 약 1만 여개의 신규직장을 창출할 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도 200여개 이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상대로 환경 관련 소송이 제기될 경우 최대한 빠른 사법적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조례안(SB 7·SB 149)을 승인했는데 이 조례안은 늦어도 270일 안에 모든 법적 검토를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LA 인근의 평균 절차가 무려 2년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다.

콜로라도 주 덴버 소재 대형 투자업체인 콘티넘 파트너스가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LA다운타운 센트럴 애비뉴와 4가의 44층 콘도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에 총 10여개 빌딩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컴플렉스를 신축하는 것이다.

콘티넘 측은 최대 2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 총 7.6 에이커의 부지 위에 572개 유닛의 콘도와 949개 유닛의 아파트, 68개 객실의 호텔, 4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공간과 쇼핑센터, 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상가와 레스토랑, 그리고 주차장을 개발한다. 949개 유닛의 아파트 중 214개는 LA 시의 각종 지원에 맞춰 저소득증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하게 된다.이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시정부의 승인을 확보하면 오는 2030년경 완공될 예정이다.최한승 기자

주지사 지원 프로젝트
<스튜디오 원 일레븐/아자베 어소시에이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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