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대홍기획이 대한민국 세대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동기를 분석한 단행본 ‘세대욕망: 알파에서 베이비부머까지 데이터로 읽어낸 욕망의 방향’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홍기획은 ‘세대욕망’을 통해 베이비부머,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알파세대에 이르는 각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대처와 함께 이러한 차이가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소비 관련 인식과 성향, 계획,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총 7가지 소비동기(▷향유하는 소비, ▷의식있는 소비, ▷자기향상 소비, ▷자기관리 소비, ▷탐구하는 소비, ▷유행대세 소비, ▷대비하는 소비)를 정의하고, 세대별로 어떤 소비동기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지를 각종 사례와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각 세대의 단편적 특성이 아닌,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여다보면서 이유와 맥락을 짚어 현상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80년대 경제 호황기와 대중문화의 폭발적 발전을 경험한 X세대(1970~1979년생)는 여가·취미, 즐거움을 위한 소비와 취향 소비를 경험하고 ‘난, 나야’,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같은 문구로 대변되는 개인주의의 시조 세대이다. 이 때문에 X세대는 더 가까운 연령의 베이비부머나 밀레니얼 세대와는 사회·문화적으로 결이 비슷하고 Z세대도 X세대가 향유했던 대중문화를 크게 이질감 없이 받아들인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밀레니얼과 Z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고 대홍기획은 설명했다.
대홍기획은 향후 전 세대를 아우르며 지속적인 우세를 이어갈 여섯 가지 비즈니스 테마를 도출했다.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불황형 소비의 활성화’, ‘반려정서의 확장’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성지연 마케팅 인사이트 부문장은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한국인의 세대와 소비 지형도를 최초로 그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고주와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인사이트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