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8천회…국민 안내양 김정연, 군내버스 가장 많이 타 한국기네스북에 등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 1TV ‘생방송 6시 내 고향’이 8,000회를 맞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고향길, 당신과 함께 만나고 싶었습니다’ 특집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13일에는 가수 김정연과 일일 안내원 서기철 아나운서가 충청도 고향 버스에서 추억의 승객과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고향 버스 첫 번째 탑승객은 2016년 4월 8일 방송된 항아리 커트 장인 임디안 씨. 8년 전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 임디안 씨는 “정연이 누님 보려고 6시 내 고향을 시청한다”고 말했다. 국민 안내양은 8년 전과 마찬가지로 큰 용기(?)가 필요한 항아리 커트에 재도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 번째 탑승객은 2018년 9월 17일 방송된 정크아트 작가 권동주 씨로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만든 멋진 청룡을 선보여 갑진년 청룡의 해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

세 번째 재회 인물은 2019년 9월 16일 씨름선수 꿈나무로 출연한 한혜정 씨로 “당시 방송 출연 덕분에 많은 사람이 응원을 해줬다”며 “용인대에 진학했고 영동군청 씨름단에 입단 프로 선수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철 아나운서는 34년차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답게 “군청 씨름단에 입단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씨름을 가장 잘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마지막 탑승자는 대전에서는 33년간, 손님들의 소원이 담긴 쪽지를 택시 안에 가득 붙이고, 꿈과 행복을 싣고 달리는 장재연 씨로 “방송을 보신 분들이 소원 택시를 실제로 타보고 싶어 하시고, 택시를 타면 감격해 하신다”고 했다. 김정연 씨는 “앞으로 6시 내고향과 함께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행운을 전달해달라”며 명예 통신원으로 임명하고 KBS 6시 내 고향 ‘고향 버튼’을 전달했다.

고향 버스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전국을 달려 온 국민 안내양 김정연은 군내(郡內) 버스를 가장 많이 탄 사람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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