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4개 시군 22곳에 5년간 1443억원을 투입해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진행되며 경북은 전국 최다인 22개소에 1만 3431세대에 LPG배관망을 구축한다.
사업은 기존 세대별로 LPG, 연탄, 등유를 사용하는 지역에 공동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가정으로 배관을 연결해 LPG를 취사와 난방용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올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655세대), 청송군 진보면(885세대), 영양군 수비면(277세대), 성주군 초전면(570세대) 4개 면에 99억원(국비 49, 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을 투입해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 및 설계 등을 실시한다.
도는 이 사업으로 주민 편의성이 향상되고 연료비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별도로 150세대 미만 농어촌마을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권역에 포함돼 있으나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되는 지역에는 도시가스 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역 맞춤형 생활에너지 기반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