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가수, 도박 빠져 660억원 빚졌다”…깜짝 놀란 美카지노 반응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 [현대카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5000만 달러(약 669억원)의 도박 빚을 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해당 카지노 측은 "모든 소문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 등 외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브루노 마스가 MGM 그랜드 카지노에 5000만 달러의 도박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사실상 MGM이 브루노를 소유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6년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브루노 마스는 계약에 따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에서 정기 공연을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겼다고 한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과거 브루노 마스가 자신의 도박 경험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음악 매체 GQ와의 인터뷰 중 가수로 성공하기 전 도박에 빠져있었다고 했다. 당시 브루노 마스는 "감당할 수 없는 돈을 잃었다. 당신이 약해졌을 때 그들(카지노)은 당신의 돈을 노리고 달려들 것"이라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만 해당 카지노 측은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MGM 측은 "브루노 마스와의 파트너십은 상호 존중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 밖에 모든 추측은 거짓"이라고 했다.

또 "브루노 마스는 MGM에 빚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지금껏 세계 음반 판매량 1억5000만장을 기록한 인기 팝스타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여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로 이틀에 걸쳐 공연을 했는데, 양일간 10만1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국내 팬도 많다. 첫 날 공연은 45분, 둘째 날 공연은 25분 만에 매진되는 진풍경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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