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LNG운반선 8척 2조4393억 수주…한화그룹 편입 후 최대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해 5월 한화그룹 편입 이후 단일계약 기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조439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잠정 매출(7조4083억원)의 32.9%, 2022년 매출(4조8602억원)의 5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박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 2차 LNG프로젝트 물량으로 실질적인 발주처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계약은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체결한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건으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 약 2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