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는 화훼류 수입이 증가하는 다음달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병해충이 수입 화훼류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검역관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하고 실험실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수입 화훼류 물량은 지난 2013년 8230만개에서 작년 3억403만5천개로 10년간 네 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종류는 같은 기간 73종에서 180종으로 늘었다.
다음달은 ‘가정의달’인 5월을 앞두고 1년 중 화훼류 수입량이 가장 많은 달이다. 작년 4월에는 화훼류 4266만3000개가 수입됐고 이중 카네이션이 2456만8000개로 절반 이상이었다.
김경미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검역본부는 수입 화훼류에 대한 빈틈없는 검역으로 해외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해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하고, 자연환경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