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6년 만에 본사를 이전한다. 현재 본사는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 있다. 새로운 터는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가 유력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최근 서울 본사 이전을 확정하고, 사내에 공지했다. 이전이 확실한 이스트센트럴타워는 롯데물산이 관리하는 건물이다. 이에 대해 코리아세븐 측은 “현 건물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서 사무공간 확충 등 임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강동구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18년 5월 기존 중구 남창동 에티버스타워(구 롯데손해보험빌딩)에서 시그니쳐타워로 사무실을 옮겼다. 당시 코리아세븐 직원은 1202명이었지만, 지난해 8월 기준 1884명으로 5년 새 50% 이상 늘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가맹본부의 비용 투자와 미니스톱 점주의 동의 아래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통합은 지난달 28일 완료됐다.
코리아세븐은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로 재편한다는 청사진이다.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