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올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근해어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근해어선 43척에 대해 감척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선정한 근해어선 감척 사업은 총 30척으로 감척 대상자 20척, 예비 대상자 10척이다.
해양수산부는 불법 어업 여부, 선령, t수, 조업실적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경북도 감척 대상 어선은 근해채낚기 25척, 근해통발 3척, 근해자망 2척 등 총 30척으로 전국 감척 계획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지난해 12월 국가 정책으로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오징어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해 근해채낚기 어업에 대한 긴급 추가 감척을 진행했다.
도는 예비 대상자 포함 전국 15척 감척 계획 중 대상자 10척, 예비 3척으로 13척을 확보해 감척 사업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제3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해 어획 강도가 높고 순이익률이 낮은 근해어선을 집중적으로 감척하며 향후 5년간 근해어선 524척, 연안어선 1500척을 감척한다.
지난해 근해채낚기 추가 감척과 올해 근해어선 감척 사업에는 국비 600억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감척 대상자는 폐업지원금인 평년 수익액 3년 분과 어선·어구 잔존가치를 평가해 매입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선원들은 선정일 기준 소급 1년간 승선 기간에 따라 어선원생활안정지원금을 받는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척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