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주택착공 건수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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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stock]

지난 3월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14.7%나 감소한 132만채(연중 조정치 적용)에 그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시장 정상치 146만채를 14만채나 하회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개인주택이 102만2000채로 12.4% 줄었고 5유닛 이상 멀티패밀리는 29만채로 20.8%나 감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건설업체들이 착공 시기를 미루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착공 건수에 이어 향후 주택 건설을 위한 허가 신청도 145만 8000건으로 4.3%감소했다. 개인 주택이 97만3000채로 5.7% 줄었지만 멀티패밀리의 경우 43만 3000채로 전월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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