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신규주택 판매·중간가 함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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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 및 중간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연방상무부는 미국의 3월 신규주택 판매건수(연중 조정치 적용)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와 8.3%증가한 69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전망치 67만채를 상회한 수치다.

북동부가 27.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서부(8.6%)와 남부(7.7%) 그리고 중서부(5.3%)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 건수가 늘면서 지난달 거래된 신규 주택의 중간 가격도 43만700달러로 전월 대비 7.54% 올랐다. 평균 판매가는 52만 4800달러로 집계됐다.

신규주택의 재고물량은 거래 증가에도 전월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10.2%늘어난 47만7000채로. 현재 거래추세를 고려하면 8.3개월 분량이다.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증가했지만 현재의 금리 동향을 볼 때 상승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많다. 기존 주택과 비교할 때 충분한 공급량과 건설사가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 등을 생각하면 판매건수와 가격의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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