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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이미진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임성재는 21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 브랜트 스네데커,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9언더파 204타·미국)를 두 타 차로 앞섰다. 임성재는 23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망하던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든 이래 4년 넘게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올해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이달 초에 새 시즌을 시작한 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부상 부위인 오른쪽 손목에 테이핑하고 출전한 임성재는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7번 홀에선 티샷이 우측으로 휘어 갤러리 앞으로 들어갔으나, 흙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3.15m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았다. 8번 홀에서도 티 샷을 정확하게 온 그린 한 뒤 5.92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 살짝 흔들렸다.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4.37m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었다. 13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96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이날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반은 잘 쳤는데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바람 계산을 잘못하고 티샷 거리가 짧아서 흔들렸다”며 “이후 불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다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겨울 손목 부상 여파로 두 달가량 연습을 못 했지만,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며 “(16일에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스윙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 그 느낌을 살려서 플레이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오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4라운드는 좀 더 편안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타 차 리드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렇게 선두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건 오랜만”이라며 “긴장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현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합해 4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7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김주형도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를 마크하면서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