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국조실장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차질없이 해달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자이 30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K-바이오 랩허브의 차질없는 조성을 당부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무조정실은 방기선 국조실장(장관)이 30일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예정지인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랩허브 사업은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의 ‘랩센트럴’과 같은 바이오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랩센트럴은 미 매사추세츠주 정부와 바이오랩스(Biolabs)사가 2012년 보스턴에 공동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전문회사로 바이오 스타트업체에 사무공간, 연구시설, 법률 자문 등을 종합 제공한다.

랩허브에는 총 2726억 원을 투입, 의약 바이오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장비와 입주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종합 제공하게 된다.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의약 바이오 분야 국내외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준비를 해오고 있다.

방 장관은 이날 사업 부지, 랩허브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정부부처·지자체 등과 함께 랩허브 시범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 실장은 “바이오 분야는 성장 가능성과 고용 파급 효과가 큰 신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랩허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건축과 시범사업 운영에 있어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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