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럴 줄 몰랐다” 삼성팬 김연아 아이폰 샷…알고 보니

[김연아 SNS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5월 순삭.”

짧은 글과 함께 올린 셀카 사진에 난리가 났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김연아가 셀카 촬영으로 활용한 휴대폰이 아이폰SE 시리즈를 써서다.

앞서 김씨는 SK텔레콤 광고 영상 속 갤럭시24 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갤럭시24 모델을 하면서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었다”는 비판이 나온 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씨가 셀카에 활용한 아이폰SE는 그야말로 ‘사진기’로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젊은층 사이에서는 오래된 아이폰 공기계를 사진기 용도로 이용하는 사례가 적잖다.

[SKT 공식 유튜브 캡처]

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올해 초 김씨를 모델로 한 ‘갤럭시S24와 SK텔레콤이 만나 더 완벽해진 AI 능력’이란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갤럭시S24 출시에 함께 김씨를 모델로 내세운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께 김씨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셀카 사진에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갤럭시S24 모델이면서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었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진을 확인한 업계 관계자는 김씨의 셀카에 활용한 휴대폰을 아이폰SE 시리즈로 예상했다. 아이폰SE2, SE3 시리즈는 출시된 지 각각 4년, 2년이 넘은 제품으로, 김씨가 실제로 활용하는 휴대폰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과거 김씨가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갤럭시 시리즈를 손에 쥔 사진들이 다수 있다.

[당근 캡처]

이 때문에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사진기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당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구형 아이폰 관련 글들이 다수 올라온다. 특히 이용자들은 아이폰7 등 구형 아이폰을 사진기, MP3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이용자는 “음악 듣기, 사진 찍기 등 용도로 구형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 젊은 세대들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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