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교통카드 찍으면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 안내음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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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달부터 세종시 관내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는 음성 안내가 송출된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와 6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교통카드 태그 안내 음성 송출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안내 음성은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로, 일반 탑승객이 승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할 때 송출된다. 탄녹위는 세종 시내버스에 시범 적용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다른 지자체들도 교통카드 이용 시 탄소 감축 안내 음성 적용을 원할 경우 탄녹위 소통참여팀에 문의하면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탄녹위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이 약 92.4%로,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2019년 기준 국내 등록된 약 1807만대의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10% 줄이면 연간 51만5767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고, 이는 경제적 가치로 127억원에 해당한다. 승용차 한 대당 약 285.4㎏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이미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국민들께서 이번 안내 음성을 통해 나의 삶과 탄소중립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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