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 설립…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이번에 설립되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윤진식(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5개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비지니스 서밋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어진 공식 경제인 행사다.

윤 회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정부·기업·학계 관계자와 아프리카 정상급 인사 20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경제협력 채널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각국은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동반자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은 양측의 끈끈한 유대를 재확인하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및 경제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양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4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화 및 투자 활성화 ▷교역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식량 및 핵심 광물 안보 강화 ▷탈탄소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역 증대 방안과 핵심 광물 안보 강화 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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