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이베이가 오는 8월 17일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통한 결제를 중단한다. 양 측은 지난 수개월간 카드 수수료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사용 중단 조치가 결정됐다.
리서치 업체 관계자들은 “이베이가 지난 한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사용료로 약 1720억달러를 지불했는데 이는 해당 카드의 매출 대비 점유율(0.2%)를 고려할 때 타산성이 맞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측은 “이베이가 지불하는 수수료는 비자나 매스터 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사용자의 평균 지출 금액이 기타 카드의 약 2배에 달한다며 이번 사용 중단 조치는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그들의 목표와는 상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