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기업고객 포럼 개최…“경기 불확실성 대비해야”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SC제일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현재 견조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국내 건설시장의 변화 등 요인에 따라 흔들릴 수 있으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실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SC제일은행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 2024’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환경과 금리 전망에 대해 발표한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에도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국내 건설시장의 변화 및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현재 약세에 있는 원화 가치 변동 등 여러 지표를 잘 관찰하고 판단해야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삶 속에 다가와 있고, 향후 더 고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기업자금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고객과 공유하고 무역금융 및 자금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주요 국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9월과 지난달 28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거래 국내 기업 40여곳의 업무 담당자 60여명을 초청했다.

카이페어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총괄 글로벌 헤드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 기간 국가간 거래에 발생했던 제약은 무역금융의 거래 형태에 있어서도 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글로벌 무역 규모의 확대 속에서 기업은 각자의 비즈니스모델에 적합한 무역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금운용의 효율화를 목표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말했다.

카르멘 찬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중국 및 동아시아 헤드는 글로벌 무역 금융 시장에서의 도전과제와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찬 헤드는 “코로나19 이후 무역금융은 공급망 회복과 지정학적인 이슈들, 고금리 지속, 인플레이션과 같은 무역금융 관련 시대적 도전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과 김성기 한국은행 국제국 과장의 외환규정 위반 사례 공유, 이정훈 SC제일은행 FM세일즈본부 상무보의 글로벌 자금관리 참여자의 외환시장 접근법 소개 순서로 행사가 이어졌다.

양정원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총괄 헤드(전무)는 “지난 수년간 SC그룹의 전문적이고 선도적인 금융 솔루션을 소개하는 트랜젝션뱅킹 분야의 포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다”며 “향후에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고객들에게 유익한 포럼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기관 고객 70여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기업자금관리 방향’을 주제로 세계경제 전망, 러시아 무역제재, 수출 통제 등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업자금관리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