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대륙 최강축구 가린다…코파아메리카 20일 애틀랜타서 개막

미국 10개주 13개 도시서 3주간 열전…7월 11일 마이애미서 결승

남북미 16개국 출전 4개조 예선리그..조별 1,2위 8강 토너먼트

아르헨티나 2연패 도전…리오넬 메시 ‘마지막 국제대회?’ 

리오넬 메시가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 우승컵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

리오넬 메시가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 우승컵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 자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6·마이애미)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진짜 ‘라스트 댄스’를 춘다.

’2024코파 아메리카 미국’이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21일 오전 9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미국내 11개주 14개 도시에서 2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아래 전 경기일정 참조>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회이지만, 이번 대회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선수권대회 성격을 갖췄다.

이 대회가 남미와 북중미를 아우르는 대회로 열리는 건 미국에서 열린 100주년 대회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이후 8년 만이다.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리는 선수는 단연 ‘축구의 신’ 메시다.

일찍부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으면서도 아르헨티나의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졌던 메시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4골)에도 오르며 활짝 웃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대표팀에서의 불운을 완전히 끝냈다.

메시가 국가대표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커 아르헨티나의 2연패 도전은 더욱 특별하다. 메시는 이달 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며 은퇴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다음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는 4년 뒤 메시는 만 40세가 된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메시의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어떤 기록을 남길지도 큰 관심사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득점 순위에서 13골로 공동 7위다. 공동 1위인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 지지뉴(브라질)의 17골과 격차는 4골이다.

지난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메시이기에 기록 경신은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대회 최다 경기 출전 단독 1위 자리는 이미 예약해 둔 것이나 마찬가지다.

메시는 지금까지 코파 아메리카에서 34경기를 소화, 세르지오 리빙스톤(칠레)과 최다 출전 공동 1위다. 딱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새 역사를 쓴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를 이룬다면 통산 16회 우승을 달성,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메시는 지난 15일 아르헨티나가 과테말라를 4-1로 제압한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득점포 예열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를 비롯해 페루, 칠레와 A조로 묶였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1, 2위에 오른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브라질은 콜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로 묶였고, 개최국 미국은 C조에서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경쟁한다.(연합)

■2024 코파아메리카 경기일정

▲조별 팀

A

B

C

D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파나마

파라과이

캐나다

자메이카

볼리비아

코스타 리카

 

▲조별 예선 일정

날짜(요일)/현지시간

경기

장소

경기장

6월

20일(목)/오후 8시

아르헨티나-캐나다

애틀랜타,조지아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21일(금)/오후 7시

페루-칠레

알링턴,텍사스

AT&T스타디움

22일(토)/오후 3시

에콰도르-베네수엘라

샌타클라라,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

        오후 8시

멕시코-자메이카

휴스턴,텍사스

NRG스타디움

23일(일)/오후 5시

미국-볼리비아

알링턴,텍사스

AT&T스타디움

        오후 9시

우루과이-파나마

마이애미,플로리다

하드락 스타디움

24일(월)/오후 5시

콜롬비아-파라과이

휴스턴,텍사스

NRG스타디움

        오후 6시

브라질-코스타 리카

잉글우드,캘리포니아

SoFi 스타디움

25일(화)/오후 5시

페루-캐나다

캔자스시티,캔자스

칠드런스 머시 파크

        오후 9시

칠레-아르헨티나

이스트 러더포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6일(수)/오후 3시

에콰도르-자메이카

라스베가스,네바다

앨리지안트 스타디움

        오후 6시

베네수엘라-멕시코

잉글우드,캘리포니아

SoFi 스타디움

27일(목)/오후 6시

파나마-미국

애틀랜타,조지아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오후 9시

우루과이-볼리비아

이스트 러더포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8일(금)/오후 3시

콜롬비아-코스타리카

글렌데일,애리조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오후 6시

파라과이-브라질

라스베가스,네바다

앨리지안트 스타디움

29일(토)/오후 8시

아르헨티나-페루

마이애미,플로리다

하드락 스타디움

        오후 8시

캐나다-칠레

올랜도,플로리다

인터&코 스타디움

30일(일)/오후 5시

멕시코-에콰도르

글렌데일,애리조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오후 7시

자메이카-베네수엘라

오스틴,텍사스

Q2스타디움

7월

1일(월)/오후 8시

미국-우루과이

캔자스시티,미주리

GEHA필드@애로우헤드

         오후 9시

볼리비아-파나마

올랜도,플로리다

인터&코 스타디움

2일(화)/오후 6시

브라질-콜롬비아

샌타클라라,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

       오후 8시

코스타리카-파라과이

오스틴,텍사스

Q2스타디움

 

▲본선 일정

8강전

7월 4일(목) 오후 8시

A조 1위-B조 2위

휴스턴,텍사스

NRG스타디움

 

5일(금) 오후 8시

B조 1위-A조 2위

알링턴,텍사스

AT&T스타디움

 

6일(토) 오후 3시

D조 1위-C조 2위

글렌데일,애리조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6일(토) 오후 6시

C조 1위-D조 2위

라스베가스,네바다

앨리지안트 스타디움

준결승

9일(화) 오후 8시

 

이스트 러더포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10일(수)오후 8시   샬럿,노스캐롤라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3-4위전    13일(토) 오후8시   샬럿,노스캐롤라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결승 14일(일) 오후8시  

마이애미,플로리다

하드락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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