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의원[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대생 성상납'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을 학교법인 이화학당 등이 고소한 가운데, 김 의원도 이화여대 측을 맞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19일 "이화학당이 고소한 데 대한 대응으로 내일 경찰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총선 기간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18일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이대 동문들도 김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불순한 의도로 선량한 동문을 이용해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