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이 임명됐다.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은 기술고시 31회로 입직해 환경부에서 화학물질정책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정책기획관, 기후변화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2017년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실에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2022년 3∼5월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 파견된 후 같은 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기후환경비서관을 맡았다.
이 신임 차관은 환경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대형마트의 과대포장 제한, 공공 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침 마련, ‘스마트 그린도시’ 추진 등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을 이끌었다.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재직 시절 군대 내 환경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면서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환경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2019년 환경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소속기관 직원 939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중 1명으로 선정될 만큼 내부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