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6%…총선 후 석 달째 20%대 [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4·10 총선 이후 3개월째 20%대 초중반에 갇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6월 3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P) 내린 6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제공]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6%)’,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민생’(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의대 정원 확대(7%)’,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김건희 여사 문제(3%)’, ‘거부권 행사(3%)’, ‘해병대 수사 외압(3%)’, ‘통합·협치 부족(3%)’, ‘동해 유전 불신(3%)’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2% ▷새로운미래 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 등으로 나왔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3주 전의 취임 후 최저치(21%)에서는 벗어나, 6월 들어 부정적 기류는 소폭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또 “국민의힘은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며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도 10% 안팎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였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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