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튀김기 청소를 마친 후 날짜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리는 치킨집.[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음식의 청결함을 증명하기 위해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치킨집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쭐(선행 혹은 옳은 일을 할 때 '이 사람은 돈 다발을 맞아야 한다'는 뜻으로 생긴 신조어)을 내러 가야 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치킨집에서 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 것' 등을 제목으로 단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한 사진이 함께 있었다.
이에 따르면 업주는 매장의 깔끔함을 알리기 위해 튀김기 청소를 끝낸 후 이 모습을 촬영해 매일 올리는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뤄진 청소 인증은 매일 게시돼 있다.
튀김기에서 쓰이는 기름은 말끔하게 처리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일부 치킨집에서는 청소 주기를 늦추는 등으로 이를 미루다 '비위생적'이라는 고발 등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치킨집의 '노력'을 본 누리꾼들은 "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 "꼭 성공하실 것", "당연한 일이지만 매일 하기 힘든 일인데 대단하다", "나도 옛날에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봐서 아는데, 저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