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 서울 중구 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난밤 서울에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서울 기온이 제일 낮았던 때는 오전 2시 29분으로 25.1도였다. 이에 21일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일로 기록됐다.
밤새 날이 흐려 낮에 축적된 열이 대기 밖으로 방출되지 않은 데다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 (6월 28일)보다 일주일 이르고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다.
또한 서울은 지난 2022년 6월 26일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난 이래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 중 첫 열대야를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