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적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가 로또에 당첨된 요르워스 호어(71). [엑스] |
[헤럴드경제=장연주기자]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중이던 한 70대 남성이 주말에 잠시 외출해 복권을 구매했다가 130억원이라는 거액에 당첨돼 화제가 됐다. 그는 당초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복권 당첨금으로 변호인단을 선임해 가석방에 성공했다. 이후 개명하고 거주지를 옮겨 다니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각) 더선에 따르면, 과거 연쇄적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가 로또에 당첨된 요르워스 호어(71)가 출소 후 개명을 마치고 거주지를 옮겨 다니고 있어 지역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대부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과 출소를 반복했고, 1989년 교사를 강간 하려다가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04년 주말 외출이 가능한 개방형 교도소에서 지내며 복권을 구매했다가 운 좋게 당첨됐다. 그의 복권 당첨금은 무려 720만 파운드(약 129억2000만원)에 달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변호인단을 선임해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가석방에 성공했고, 2005년 석방돼 당첨금을 수령했다.
출소 후 그의 행방은 묘연해쟜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그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선더랜드와 뉴캐슬 등에서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영국 북부지역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악명 높은 범죄자와 이웃이 됐다며 두려움에 떨면서 이사를 고려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