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000km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가는 본격적인 항일유적지 탐방에 나섰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시작이 됐던 상해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 요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김구 선생 가족 거주지인 영경방 10호 등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역사 속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해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홍구(홍커우·虹口)공원의 매헌기념관을 찾아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자 낯선 이국땅인 중국에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시간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오는 31일 남경으로 이동해 임시정부주화대표단 본부,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방문하고 다음달 2일에는 충칭 연화 임시정부 청사, 광복군사령부청사 등을 잇달아 방문한 뒤 8월 3일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역사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새기는 일"이라며 "이번 독립운동길 순례단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나라 사랑의 길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