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지역 문화 신사업 뛰어든다…인천 ‘뮤지엄엘’ 개관

지난 25일 진행된 뮤지엄엘 개관식에서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헬로비전은 30일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으로 인천 상상플랫폼에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문화예술 전시와 다채로운 라이스프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뮤지엄엘을 인천의 문화·관광 중심지이자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상상플랫폼에 자리한 뮤지엄엘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정식 개관한 상상플랫폼은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으로, 1978년 건립된 폐곡물창고를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한 인천 최대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이다. LG헬로비전은 인천역·차이나타운·월미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뮤지엄엘의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인천시·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 상상플랫폼에 문을 연 뮤지엄엘 내부 모습. [LG헬로비전 제공]

뮤지엄엘은 LG헬로비전에서 운영하는 총 면적 7227㎡(약 22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브랜드명은 ‘Local·Lumen·Luxury·Lifestyle’을 상징하며,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국내 유일 전시공간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을 선보이는 1·2관,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를 선보이는 3관, 스펙터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엘은 개관작으로 ‘글로벌’, ‘위대함’, ‘스토리’ 콘셉트가 담긴 전시를 기획했다. 3개 전시관을 통해 ▷모나리자 이머시브 ▷알렉스 카츠 컬렉션 ▷NBA 선수 소장품 특별전을 선보인다. 특히 모나리자 이머시브의 경우, 해외 반출이 금지된 ‘모나리자’를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경험하는 해외 첫 이머시브 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 상상플랫폼에 문을 연 뮤지엄엘 내부 모습. [LG헬로비전 제공]

지역 문화·관광 사업 진출을 통해 LG헬로비전은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써 쌓아온 행사·이벤트 수주 경험과 ICT 역량을 공간 기획과 실감 미디어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유휴부지를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새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김현정 LG헬로비전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는 “뮤지엄엘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뮤지엄엘이 인천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선사하는 핫플레이스이자, 인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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