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1Q 영업익 111억원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전분기比 52.9%↑

[JTC]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FY)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JTC의 FY24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0억598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2.9% 상승했다. 110억9513만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2.7% 대폭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완전히 회복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FY19 1분기 7.4%를 웃도는 13.5%를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14억9297만원으로 나타났다.

JTC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봄맞이 벚꽃 여행이 성행하는 등 성수기를 맞아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 모든 입점 국가에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며, “특히 3월부터 중화권 방일 관광객의 대도시 및 크루즈 패키지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146.2%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엔저 가속화로 한국 내 일본 여행 선호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항공이 증편되고,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일본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JTC는 대만과 태국에서도 점진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에 이어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대만 패키지 관광객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태국식 신년 축제 송끄란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후지노에키, 오사카 등에 크게 유입된 태국 패키지 관광객 또한 직항편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에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방일 중화권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며 “7월부터는 관광 수요가 많은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DOTON PLAZA)와 간사이국제공항(KIX)을 오가는 직통 공항 리무진 버스가 하루 6편씩 운행되고 있어 개별 여행객의 쇼핑 수요 흡수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국의 방일 항공 노선 증편에 발맞춰 기존 점포 리오프닝과 패키지 수요에 따른 신규 점포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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