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한은행은 7일부터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3%포인트 오르고, 갈아타기(대환) 서비스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도 0.09%포인트 높아진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보증기간과 지표금리에 따라 0.1~0.3%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추가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 조치까지 약 20일 만에 네 차례나 대출금리가 오르는 셈이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800억원으로, 전월 말(708조5723억원)보다 6조507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