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새벽빛장애인야학은 장애인과 세상을 잇는 징검다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시민의 체온이 장애인 배움터를 새롭게 합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보다 나은 장애인 배움터를 위해 시민이 이끄는 모금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목천동 새벽빛장애인야학은 17년간 장애인 곁을 지켜온 평생교육기관입니다”고 했다.

그는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 7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교실 하나로는 배움의 열정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고 했다.

이어 “사정을 알게 된 한 건물주께서 고맙게도 100평을 절반 임대료로 내놓으셨습니다만, 인테리어와 전기, 벽체 등 시설 비용 7천여 만 원이 부족해 귀한 선의를 선뜻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힘을 모으고 계십니다. 수원경실련이 모금을, 수원FC가 홍보활동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영상·홍보물 제작과 전파를 맡았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원상공회의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 기관·단체, 기업인, 소상공인, 지역 국회의원들도 모금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교육과 자립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입니다. 몸과 마음의 불편을 넘어 더불어 행복한 도시는 우리 모두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새벽빛장애인야학이 장애인과 세상을 잇는 징검다리로서 소임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체온 가득한 정성을 모아주시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