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상반기 영업수익 9141억원…전년 대비 39.7% 증가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9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적자 폭도 크게 감소했다. 토스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201억원으로, 전년동기(1103억원)대비 81.8% 줄었다.

토스에 따르면 2분기 연결 영업 이익은 2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고, 손실은 대폭 축소됐다. 상반기 연결 영업손실은 94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5% 감소했다. 이는 토스의 대출 중개와 간편결제, 광고, 세무 등 컨슈머 서비스의 성장과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간편결제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와 커머스, 브랜드콘 활성화 등으로 성장을 이뤘다. 광고 서비스 역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타깃 선정의 용이성과 다양한 유형의 제품 제공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토스는 ‘세이브잇’ 운영사인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며 세무 서비스를 오픈,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1751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만에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토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플랫폼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토스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370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서비스의 고른 성장이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최고의 금융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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