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 협력사들이 발주서만 갖고도 생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이런 내용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협약을 포스코퓨처엠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 수주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지역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양 기관이 공감해 성사됐다. 협력사 대상 네트워크론을 지원하는 데 있어 양 기관이 협력하게 된다.
네트워크론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조기에 지원하는 제도다. 중진공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을 신규 추진해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사들은 자금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납품 준비를, 당사는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공급사 상생경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천 및 추진 중”이라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의 이 협약은 대·중소 상생문화를 더욱 확산하게 할 것”이라며 “네트워크론을 통해 지역주력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