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이젠 남다른 경험…CJ CGV, 특별관 늘며 매출 ‘쑥’

대만 shotime 극장에 설치된 스크린X. [CJ CGV]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영화를 특별관에서 관람하는 관객이 늘면서 CJ 4D플렉스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CJ CGV가 21일 밝혔다.

CJ 4D플렉스는 지난달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4900만달러(약 6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7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스크린X, 4DX는 각각 84%, 189% 성장했다.

CJ 4D플렉스는 CJ CGV의 자회사다. 전 세계 75개국에서 스크린X(407개), 4DX(792개) 등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CGV는 여름을 맞아 개봉한 영화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특별관에서 보려는 관객들이 늘면서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글래디에이터 2’, ‘위키드: 파트 1’ 등도 특별관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CJ CGV는 보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지난달 미국, 일본, 대만 등에 스크린X 상영관 12곳을 새로 문 열었다. 대만에서 최초로 선보인 스크린X 4개관은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당시 주말 평균 객석률이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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