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얼굴에 복면을 쓴 남성들이 한 사무실 입구에 전동 킥보드를 주차한 후 조롱하듯 손가락 욕을 하고 도주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2일 밤 전북 익산에서 복면을 쓴 두 남성이 제보자 A씨 사무실 앞에 나타났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이 남성들은 전동 킥보드를 A씨 사무실 입구에 세우더니 CCTV 앞으로 다가와 손을 흔들고 손가락 욕을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의심가는 인물이 있다고 밝혔다. 19일 어떤 학생들이 킥보드를 사무실 앞에 주차하려 했는데 A씨는 "(도로가) 꺾이는 구간이니 다른 곳에 둬라"고 요구했다. 그랬더니 그날 밤 학생들이 사무실 앞에 킥보드 2개를 옮겨두고 갔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 남성 두 명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묻자, 19일과 22일의 행동 모두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학생들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행한 것이 적발돼 범칙금이 부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