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으로 대박 내더니”…편의점 이번엔 ‘스모어’ 민다

스모어.[게티이미지 뱅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두바이 초콜릿을 발 빠르게 들여와 재미를 본 편의점업계가 이번엔 ‘스모어(S'more) 초콜릿’에 힘을 주고 있다.

GS25는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스모어 초콜릿은 유럽, 북미 등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돼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와 크래커가 들어있어 부드럽고도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GS25는 소개했다.

오프라인 매장 출시에 앞서 지난달 24일 GS리테일 통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예약 판매해 13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GS25는 SNS에서 스웨덴 캔디로 소개돼 관심을 끈 스웨디시 젤리(Swedish Jelly)도 이달 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CU도 스모어 초콜릿을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화한 ‘초코 마시멜로 팡’을 2000원대 가격에 출시했다.카스텔라에 수제 마시멜로 크림을 올리고 초코 코팅을 덮은 프리미엄 디저트라고 CU는 설명했다.

CU는 올해 7월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적으로 해석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2주 후에는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추가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상품은 출시 석 달여 만에 합계 매출 130억원, 누적 판매량 340만개를 기록했다.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7∼9월 CU의 쿠키·초콜릿 상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고니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히 파악해 SNS 등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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