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저소득 청년층 자금애로 완화를 위한 햇살론유스 공급규모를 확대하는 등 청년 대상의 금융지원을 개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청년층을 위한 햇살론유스의 올해 공급계획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된다.
지원대상도 기존 미취업 청년 및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청년에서 창업 후 1년 이내 저소득 청년 사업자로 확대돼, 생계자금은 1회 최대 300만원, 물품구매 등 용도는 1회 최대 900만원이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배려대상 청년에 대해서는 햇살론유스 은행 이자를 정부 재정으로 1.6%포인트 지원해 2%대의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이달 25일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청년층과 10대 맞춤형 교육콘텐츠 제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끌·빚투로 인한 투자실패,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 금융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교육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핵심이다.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도약계좌도 지속 개선·홍보한다. 청년도약계좌는 연 최대 6%에 더해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통해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로 8월말 기준 144만명이 이용 중이다.
금융위는 ▷육아휴직자·군장병 가입 허용 ▷결혼·출산에 따른 중도해지시에도 혜택 제공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기여금·세제 혜택 제공 등 제도를 개선해왔으며, 향후 기여금 지원 수준을 확대해 연 최대 9.5% 수준의 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