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KOTRA와 태국 방콕에서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인 ‘Seoul Food in Bangkok 2024’를 개최했다. [이노션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노션은 KOTRA와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에서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Seoul Food in Bangkok 2024’를 공동 주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3년에 시작해 올해 42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초 및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의 첫 해외개최 프로젝트다.

이노션은 지난 5월 KOTRA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신진 브랜드 및 지자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기업 대 기업 교류를 진행하는 B2B 세션(18~ 20일)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대 소비자(B2C) 세션(18일~11월 3일)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됐다.

B2B 참가사로 티젠, 링티, 성북당 등의 브랜드들과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등 지자체까지 총 92개사가 수출 및 현지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 쇼케이스관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한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제과, 서울시 등 총 31개사가 참가한 B2C 세션에서는 ▷대형 F&B 브랜드의 신제품 소개 부스 ▷제품 판매 및 시식 행사를 위한 리테일 부스 ▷서울 여행 및 콘텐츠 연계 홍보 부스 등이 운영 중이다. 하루 최대 약 98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이노션은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브랜딩, 공간 시공, 마케팅, 홍보 및 현장 운영 등을 담당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태국 소비자들에게는 한국의 미식 문화를 널리 알리는 ‘K-푸드 경험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태국 방콕의 최대 번화가에서 실시된 대규모 한국 문화 전시회라는 점과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Seoul Food in Bangkok 2024’을 시작으로 추후 서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을 비롯한 글로벌 도시로 서울푸드 박람회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이노션이 K-푸드 비즈니스의 세계화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노션은 주도적으로 고객경험 플랫폼을 기획·운영해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통합적인 브랜드 솔루션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