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입점 학생식당‘락락’ 박성미(가운데) 대표가 GIST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임기철 GIST 총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학생 복지 향상을 통해 GIST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캠퍼스 내 입점 학생식당 운영업체 ‘락락’ 박성미 대표가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은 21일 행정동 5층에서 임기철 총장,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성미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GIST 제2학생회관 2층에서 학생식당 ‘락락’을 운영하며 학생을 비롯한 GIST 구성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똑똑하고 예의 바른 GIST 학생들이 ‘내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복지 향상을 통해 GIST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락락이 만든 음식이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활동에 자양분이 되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기철 총장은 “박성미 대표께서는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어머니와 같은 존재여서 학생들이 느끼는 감동은 더욱 클 것”이라며 “GIST와 학생들에 대한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우리 대학도 학생들의 복지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지난해 7월 제9대 임기철 총장 취임 이후 지난 16개월간 발전기금 누적 납부액이 모두 32억원이며, 기부가 약정된 납부 예정액은 61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누적 납부액과 납부 예정액에는 특훈교수기금 3억원, 첨단AI기반융합연구기금 3억원 등이 포함돼 있어 인재 유치와 양성, AI 융합 연구를 통해 GIST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되고 있다.
또 임 총장 본인 또한 취임 직후 발전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매월 급여의 약 20%를 납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