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가 23일 포천비즈니스센터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내 기업인들과 씽아제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용태 국회의원과 관내 기업인, 외국인 대표들은 영상과 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포천시는 기업체 수가 약 8000개에 이르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은 약 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비즈니스센터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건립을 추진했다.
비즈니스센터건립은 2019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후, 포천도시공사와 함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2022년에는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증축했으며, 올해 7월 준공을 하고 2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관식을 개최했다.
포천비즈니스센터는 포천용정산업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총사업비 254억700만원(도비 95억5000만원, 시비 123억5700만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역 기업 지원과 외국인 주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컨벤션홀과 편의시설이 있다. 2층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이 자리했다. 3층은 포천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으며, 4층에는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여성과 외국인주민지원팀 사무실, 교육실 6개소, 통역 상담실, 강당, 조리실, 회의실, 여성·아동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지역 기업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