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는 이달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출신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 2022년 2월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은 지난 6월 백신 공정 기본교육에 이은 두 번째 이론 교육으로, 외국기업 재직자,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관련학과 학생 등 196명이 참여한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생물안전(Bio-safety)을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11월에는 WHO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고 중·저소득국에도 중요한 백신으로 꼽히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을 직접 제조해보는 실습 교육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을 통해 전 세계 백신생산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생 수도 확대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