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 상업용 부동산 차압,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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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차압건수는 전월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48%증가한 695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차압건수는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연 500건 선을 지켜오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 확산한 2020년 4월이후 한 때 144건까지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해 지난 5월 752건까지 치솟았다.
오피스빌딩관리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재택 위주에서 다시 출근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수가 아직 미미하고 여기에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진 가치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힘들다”라며 “대규모 차압으로 인해 시장이 180도에 가까운 변화를 겪어야 새로운 가치 산정 기준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차압건수를 주별로 세분하면 캘리포니아가 전년대비 무려 238%(전월 대비 12%)증가한 264건으로 가장 많았고 92건(전년 대비 48%)의 뉴욕과 70건(전년대비 49%)의 플로리다, 45건의 텍사스(전년 대비 13%감소), 32건의 펜실베니아(전년 대비 33%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최한승 기자
